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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

엿들을 이야기.

by saltic 2008. 9. 22.


엿듣게 된 이야기이다.

그냥 들리기에 들었고 주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고민, 문제 이고 나 역시 예외이지는 않아서 적어본다.

내가 앉아있던 곳 뒤에 두 자매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처음부터 들은 것은 아니지만 ....

헌신에 관한 것, 그리고 삶에 관한 것이다.

자매 둘다 한 공동체에 있었고 한 교회 여러 부분에서 헌신하고 있었다.

유치부 교사도 하고 청년부 팀장도 하였다.

한 자매는 계속 하고있고, 다른 자매는 지금은 어떤 헌신도 하지 않고 있다.

" 솔직히 나는 목사님도 답답해, 요번에 팀장을 시키려 하시는 거 알겠는데..




그거 하면서 사람들과 나누고 함께 하는 것도 좋고,

유치부에서 아이들과 말씀 나누고 애들이랑 노는것도 좋아.

하지만 나는 encourage 만 해주면 되는데.. 그냥 격려 해주고 칭찬해주고 하면 하고싶어질텐데...

사실 내 아는 언니중에 CEO 하는 언니 있는데 그 언니는 교회를 안다녀.( 하나님 안 믿는다는 말.)

그렇지만 그 언니 주변에는 믿는 사람들이 많고 믿는 사람들을 많이 고용해.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일 잘하고 못하고는 사람따라 다르지만, 관계도 잘하고 책임감도 더 있다고
 
그리고 그 언니가 사람들 잘 이해하고 잘 이끌어. 솔직히 나도 하나님 믿지. 헌신하는 것도 필요하고

좋지만 나는 너무 속상했어. 그리고 쫌 답답해."

또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정말 교회에서 헌신한 어떤 오빠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준비를 정말 못해서 지금도 굉장히 힘들어 하고..

지금도 백수라고..  

무엇때문에 헌신을 해야하는가?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기대하고 헌신해야하는가? 

이 질문에 사람들은 쉽게 대답한다. 하나님의 은혜 라고..

하나님의 은혜는 과연 무엇일까..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 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은혜, 하나님의 은혜.

바울은 고린도전서 말씀에서 나를 나 되게 한것이 은혜라고 한다. 그리고 그의 모든 수고와 헌신은 그가 한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를.. 나를 내가 된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리고

은혜는 헌신의 힘이다.

헌신을 할수있는 원천이자 줄어들지 않는 힘이다.

예배를 마친후 은혜많이 받았다는 표현을 한다. 감동을 받았다고 잘 말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하는 경우도 있다.

영화를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있다. 그것을 은혜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물론 영화속에서 은혜를 받는 경우도 있다.

은혜는 한 사람을 헌신하게 한다. 헌신하게 만든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으면 어떤 것에 재능이 없어도 해본것이 아닐지라도..
 
하고 싶어지고, 할 수있는 능력을 주신다.

은혜는 낮아지게 한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 은혜받은 사람은 그의 능력이 날로 커지는 사람이 아니다.

더 더욱 하나님을 의지 하는 사람이다.


헌신..오래된 신발의 대명사 군용 활동화 ㅋㅋ 이런 유치한 3류개그 ..ㅡ,.ㅡ;;;

암튼 헌신은 나의 어떤 것을 기대하고 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오직 하나님을 위하여 나를 나 되게 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기도한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 교회에서, 예수전도단에서, 각 가정에서, 그리고 여러 장소에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그들의 헌신하는 시간동안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될수있도록..

그리고 감사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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