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모터 방출 , 지표가 말해준 결과
2020년 한국 프로야구 첫 외국인 웨이버 공시가 나왔다.
키움 히어로즈의 테일러 모터가 주인공이다.
금발 , 장발 스타일로 작년 모래형이라는 별명으로 키움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리 샌즈 와는 많이 다른 스타일의 용병이었다.
예전 기록을 보면 더블에이에서 준수한 성적이 있었고
트리플 에이에서는... 그다지....
그래도 눈에 띄는 건 수비율!!
유격수까지 다 가능하고 수치상으로도 좋은 기록이 확인된다.
<타격 데이터>
<수비 데이터>
개막 후에 타율은... 2할도 안 되는 타율을 기록하였고
그렇다고 득점권 타율이 높은 것도 아니었다.
외국인의 경우 적응의 좀 더 시간이 걸리고 코로나의 영향으로
컨디션이 늦게 오르는 경우가 있기는 해도 좀 애매한 타율이었다.
(5월 9일 9회 호수비로 승리의 견인한 모터 , 사진출처 스포츠서울)
시즌 극 초반 키움은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연속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고 전체적으로 좋은 타율인 상황이라
한두 명의 부진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고
중요한 순간 호수비를 보여주며 영입의 이유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모두가 1루라 생각할 때 3루를 선택한 모터 / 7회초
주요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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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수비 장면은 모터의 빠른 대응과 판단으로 3루 송구 성공하였지만
좀 더 냉정히 보면 번트를 1루 쪽으로 했었어야 하는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다.
그리고 며칠 후 가족의 격리 환경의 불편함으로 인해
경기에 집중을 못하는 등... 프로선수로서의 좋지 않은 이야기가 들려온 후 2군행 이 결정되었다.
결국 시즌 10경기 타율 0.114의 기록과 함께 첫 번째 방출되는 용병으로 기록되었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이다.
물론 기록이 좋다고 데이터 상 우위에 있다고 해서 승리가 확실하지는 않으나
많은 부분들의 수치화될 수 있기에 안 좋은 기록이 쌓인 선수에게
안 좋은 결과가 찾아오는 단순하고 현실적인 첫 사건이다.
빨리 다른 용병이 잘 구해 져서 키움의 전력 좋아지길 바라는 팬의 끄적거림입니다 ^^